배송이 오자마자 택배를 열었을 때 정말 선물받은것 같았어요.
정성스런 포장과 함께 오리로고와 해더 글씨의 리본 매듭이 너무 귀여워요.
요즘 핸드본 백 같이 작은 사이즈의 백들이 유행이면서 간단한 물건만 들고다닐수 있어 참 편안한거 같아요. 잠깐의 외출이나 가까운 곳에 가더라도 포인트 될수 있어 잘 착용할거 같아요. 유튜버 오리의 소비로그 영상들도 잘 챙겨보는데 저의 경우 셈디님을 통해 해더를 처음 알게되서 관심 가는 가방 브랜드 중 하나였어요.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해서 신제품이나 디테일도 자주 구경해요 !
학생이다보니 해더 가방이 저한테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구경은 자주 했지만 구매하기까지가 어려웠는데 오리님과의 콜라보로 나온 에그쉘 미러 백들이 아무래도 캔버스 소재와 가죽의 조합이기에 기존 백들보다 합리적이고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해더의 무드를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너무 어려웠던게 컬러 선택이었어요. 사실 브라운이 아무 옷에나 데일리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무난하게 브라운으로 하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린컬러가 정말 다가올 여름에 너무 잘 어울릴거라는 생각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그린으로 구매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 마음에 쏙 들어요!
(실제로 브라운 컬러를 보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그린 컬러도 아주 다양하지만 이 백의 그린은 청량한 초록색이예요. 제가 느낀 컬러의 분위기는 여름의 커다랗게 그늘을 가려주는 나뭇잎, 숲과 공원의 잔디와 풀, 딱 자연의 그린색으로 느껴졌어요. 쨍하고 환한 그런 초록색이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봄에 꽃 구경가는것도 무섭고 지금도 웬만하면 자제하는 편이예요. 오리와 헤더의 에그쉘 미러백 그린컬러로 대신 자연을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저의 지역에는 정원으로 유명한 지역인데 이번 주말에 헤더 백을 매고 정원을 산책하고 싶었어요. 아쉽게도 토요일에 배송되었고 일요일에는 비가 왔답니다. 너무 아쉬워요.예쁜 헤더 백을 아름다운 정원에서 하얀 원피스와 함께 찍고 싶었는데 리뷰 사진으로는 아쉽게 집에서 찍었네요.
미니백 사이즈도 어느정도 넉넉한 편이라 핸드폰, 카드지갑, 립, 작은 거울 정도는 들어가요.전 잠깐의 외출에는 이정도면 충분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잘 매고 다닐것 같아요. 그리고 거울 포인트도 좋구요.
이혜리 디자이너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런던에서 경험과 감각들이 앞으로도 더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나중에 해더의 슈즈들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청량한 그린 컬러, 미니백, 거울, 소재감 좋은 가죽, 클래식한 무드, 모든 포인트들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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